2025년 10월 30일(목)

핸드폰 분실 하루 만에 되찾았는데... 사진첩에서 '백골 사진' 발견한 남성

태국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휴대폰 분실 사건


태국에서 휴대전화를 분실한 후 하루 만에 되찾은 한 남성이 자신의 기기에서 백골 상태의 시체 사진을 발견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30일 태국 일간지 방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한 남성이 방콕 인근 지역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렸습니다.


잃어버렸다가 되찾은 휴대전화에 저장된 시체 사진. 방콕포스트·뉴시스방콕포스트


이튿날 오전 분실 사실을 인지한 남성은 습득자와 연락을 취해 즉시 휴대전화를 회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남성이 휴대전화를 점검하던 중 예상치 못한 끔찍한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기기에 이전에는 없던 시체 사진 6장이 새롭게 저장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폐건물에서 발견된 백골과 1년 전 실종자의 정체


해당 사진들은 한 폐건물 내부에 놓인 시신들을 촬영한 것으로 이미 뼈만 남은 백골 상태의 모습이었습니다. 


남성은 이 상황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개했으며 동시에 경찰에 해당 폐건물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지 경찰이 신고를 받고 해당 건물을 수색한 결과 실제로 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의 신원 확인 작업을 통해 이 시신은 1년 넘게 실종 상태였던 55세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이 휴대전화를 습득했던 남성을 찾아 조사한 결과 그는 "휴대전화를 주웠지만 (기기가 잠겨 있어) 카메라만 열 수 있었다"며 "이전에 피난처로 사용했던 버려진 건물에서 시신을 발견했고, 깜짝 놀라 사진을 찍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백골 시신의 사망 원인과 사망 시각 등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으며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