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9일(수)

올리브영, 압구정에 첫 '글로벌 미용관광' 특화 매장' 선보여... "스킨 스캔·퍼스널컬러 '꿀팁'까지"

K-뷰티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 올리브영 압구정로데오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올리브영 압구정로데오점이 글로벌 '미용관광(Beauty Tourism)' 특화매장으로 화려하게 변신했습니다.


CJ올리브영은 기존 '올리브영 압구정로데오점' 매장을 압구정로데오역과 더 가까운 곳으로 이전하며 5배 이상 확장된 260평 규모의 K-뷰티 명소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매장 확장을 넘어 미용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입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방한 외국인 환자 중 56.6%가 피부과 진료를 받았으며, 이 중 80% (글로벌텍스프리(GTF)의 세금환급서비스 데이터 기준)는 올리브영에서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미용관광과 K-뷰티 쇼핑 간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실제로 압구정로데오점 인근에는 강남구가 운영하는 의료관광 안내시설인 강남메디컬투어센터를 비롯해 피부과 및 성형외과 100여 곳이 밀집해 있습니다.


인사이트올리브영 압구정로데오점 외관 / 사진 제공 = CJ올리브영


새롭게 단장한 압구정로데오점은 3개 층으로 구성되어 각 층마다 특화된 제품군을 배치해 쾌적하게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데요.


1층은 색조화장품, 2층은 퍼스널케어(헤어·바디케어)와 웰니스 제품, 3층은 기초화장품 카테고리로 나누어 쇼핑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를 세심하게 반영한 제품 구성입니다.


괄사와 리프팅 밴드 같은 관리형 미용 소품부터 붓기 관리 차(茶)와 같은 이너뷰티 상품, 그리고 성형 후 애프터케어(사후관리)를 위한 기초 화장품과 뷰티디바이스까지 폭넓은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마스크팩 존, 명동타운 대비 2배 규모로 확대


압구정로데오점의 또 다른 특징은 마스크팩 존을 '올리브영 명동타운' 대비 2배 규모로 확장한 점입니다.


전통적인 시트 마스크부터 겔마스크까지 제형별, 기능별로 체계적으로 배치해 진정·붓기 케어 등 애프터케어는 물론 탄력과 영양 관리까지 다양한 스킨케어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브랜드 다양성도 크게 강화되었습니다. ▲노프랍 ▲어나더페이스 ▲웰더마 ▲하우스오브비 등 기존에는 올리브영 온라인몰이나 '올리브영N 성수'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마스크팩 브랜드들을 압구정로데오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인사이트올리브영 압구정로데오점 내 ‘픽 유어 컬러(퍼스널컬러 진단)’ 서비스 / 사진 제공 = CJ올리브영


K-뷰티 심층 경험을 위한 전문 컨설팅 공간


올리브영 압구정로데오점에는 스킨케어 팁과 맞춤형 제품 추천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고객들을 위해 3층에는 별도의 뷰티 카운셀링 공간도 마련되었습니다.


올리브영 소속 전문 컨설턴트가 스킨 스캔(피부 진단) 서비스를 통해 개인별 맞춤 뷰티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또한 스킨 스캔 스칼프(두피 진단)와 픽 유어 컬러(퍼스널컬러 진단) 서비스도 셀프기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모두 즐겨 찾는 미용관광 상권에 재개점하는 압구정로데오점을 향후 오프라인 매장 전략을 고도화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로 삼을 예정"이라며 "방한관광객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새로운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통해 K-뷰티를 지속가능한 방한관광의 핵심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뷰티의 글로벌 인기가 계속해서 상승하는 가운데, 올리브영 압구정로데오점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한국 미용문화를 총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