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아이가 낸 '문콕' 사고에 쪽지 남겼더니... 피해 차주 "괜찮아요. 아이가 그랬다면 다 용서됩니다"

아이의 실수에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한 차주의 감동 사연


아이가 실수로 낸 '문콕' 사고에 대해 "아이면 다 용서된다"며 수리비를 요구하지 않은 차주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져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이 문콕 사고에 '다 용서됩니다' 답한 울산 차주의 감동 선행"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되었습니다.


image.png보배드림


제보자는 자신의 작은 아들이 차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제보자는 평소 아이들이 차량에 타고 내릴 때 문을 직접 여닫아주는 편이었으나, 지난 일요일 작은 아들이 기다리지 못하고 혼자 문을 열고 내리는 과정에서 옆 차량에 상당한 손상을 입혔다고 전했습니다.


단순한 문콕이 아닌 꽤 심각한 수준의 흠집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선의의 차주, 아이의 실수를 너그럽게 용서


사고 직후 제보자는 차량 소유자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어 메모와 함께 자신의 전화번호를 남겨두었습니다. 이후 메모를 확인한 차주로부터 두 차례 문자가 왔는데, 그 내용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image.png보배드림


차주는 "아이가 그랬다면 괜찮다. 좋은 하루 보내라"라는 첫 번째 메시지와 "아이가 그랬다면 다 용서된다"라는 두 번째 메시지를 보내며 수리비를 전혀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제보자는 너무 감사한 마음에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차주는 전화를 받지 않고 문자로만 소통했다고 합니다.


그는 "요즘 같은 세상에 이런 분이 계시다니, 너무 감동적인 충격을 받아 제보드린다"라고 제보자는 자신의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문콕 정도가 아닌데 아이라고 용서해 주다니 차주가 대인배다", "멋진 사람이다", "세상이 살만하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차주의 너그러운 행동에 감동을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