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9일(수)

"이 자격증 따고 6개월 만에 취뽀했어요"... 반년 만에 취업하는 자격증 순위

6개월 안에 취업 할 수 있는 '중장년층' 국가기술자격증


중장년층의 취업에 가장 유리한 국가기술자격증이 공개됐습니다.


최근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만 50세 이상~65세 미만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51만명 가운데 실업 상태였던 24만명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냉동·공기조화 설비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공조냉동기계기능사 취득자의 54.3%가 6개월 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 안정성도 가장 높은 자격으로 꼽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에너지관리기능사 역시 취업률 53.8%로 2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일자리를 보장하는 대표 자격증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 산림기능사(52.6%), 승강기기능사(51.9%), 전기기능사(49.8%) 순으로 단기간 취업 성과가 높은 자격에 포함됐습니다.


월급 가장 높은 자격은 '타워크레인운전기능사'


취업 후 첫 직장에서 가장 많은 월급을 받는 자격은 타워크레인운전기능사로, 평균 월급은 369만원이었습니다. 뒤이어 천공기운전기능사(326만원), 불도저운전기능사(295만원), 기중기운전기능사(284만원), 철근기능사(284만원) 순이었습니다.


고용보험 가입 기간을 기준으로 한 고용 안정성 지표에서도 공조냉동기계기능사가 46.7%로 1위를 차지했고, 에너지관리기능사(45.2%), 승강기기능사(42.7%), 산림기능사(42.0%), 전기기능사(41.4%)가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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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을 종합하면 에너지관리기능사는 취업률, 고용 안정성, 기업 수요까지 고르게 높은 성과를 보이며 대표적인 유망 자격으로 꼽혔습니다. 공조냉동기계기능사, 전기기능사, 승강기기능사, 용접·설비 관련 기능사도 현장 수요가 풍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중장년 새 출발 뒷받침할 것"


노동부는 중장년층의 자격 취득과 취업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폴리텍대학 중장년 특화훈련 규모를 확대합니다. 올해 2800명 규모에서 2026년까지 7700명으로 대폭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고용24' 누리집을 통해 관련 훈련 과정을 통합 안내하고 직업훈련·일경험·취업알선·장려금 지원을 연계하는 패키지 정책도 확대합니다.


권진호 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중장년층이 자격을 취득했음에도 취업으로 이어지지 않아 좌절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에 공개한 유망 자격 정보가 인생 2모작을 준비하는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