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29일(월)

한화 김승연 회장 "더 높이, 더 크게" 주문... 서울세계불꽃축제 100만 명 열광

'더 높이, 더 크게'...김승연 회장 특별 주문


한화가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한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캐나다 등 3개국 대표 연화팀이 참가해 화려한 불꽃 향연을 펼쳤습니다. 현장에는 무려 100만 명의 인파가 몰려 축제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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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더 많은 시민들이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더 높이, 더 크게' 연출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김 회장은 이번 축제가 국내 대표 축제를 넘어 세계적 문화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화 측은 설명했습니다.


아이유 음악·왕관 불꽃...시민들 "우와"


올해는 해외 참가팀이 원효대교를 중심으로 마포대교(서쪽)와 한강철교(동쪽) 구간까지 무대를 확장해 '데칼코마니' 연출을 선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관람객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더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불꽃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국팀은 '골든 아워-빛나는 시간 속으로'라는 주제로 시간을 모티브로 한 연출을 펼쳤습니다. 아이유의 '네모의 꿈'과 함께 사각형 불꽃이 터져 나왔고,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가 '골든'에 맞춰 왕관 모양 불꽃이 쏘아 올려지자 현장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현장에 오지 못한 시민들도 유튜브 공식 채널 '한화TV'를 통해 축제를 함께 즐겼습니다. 생중계는 최대 동시 접속자 24만 명, 라이브 시청 218만 회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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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명이 몰린 만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한화는 임직원 봉사단, 전문안전인력, 운영 요원 등 총 3700여 명을 투입해 질서 유지에 나섰습니다. 서울시 역시 4개 자치구와 소방, 경찰이 힘을 합쳐 시민 안전을 지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