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6일(일)

맘스터치가 낳은 '맘스피자', 1년 만에 폭풍성장... 햄버거+ 치킨+피자 다 먹을 수 있게 했더니

화덕에서 시작된 맘스터치의 피자 도전... 어디까지 왔나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맘스터치앤컴퍼니의 신사업 ‘맘스피자(MOM`S PIZZA)’가 빠르게 매장을 늘리며 프랜차이즈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지난해 2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맘스피자는 2023년 45개에서 지난해 111개로 약 146% 증가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성장세가 이어져, 지난달 말 기준 매장 수는 187개로 지난해 말보다 76개(약 68%)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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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앤컴퍼니의 피자 도전은 2017년 화덕피자 전문점 '붐바타'에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2021년 대학가와 주거지 인근에 직영 '맘스터치 랩'을 열어 시장 반응을 테스트했고, 2022년에는 프랜차이즈 '피자헤븐'을 인수해 '맘스터치 피자앤치킨' 가맹사업을 시험 운영하며 식자재와 제조 프로세스를 최적화했습니다.


이 경험을 토대로 2023년 '맘스피자'를 론칭해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나섰습니다. 당시 공정거래위원회에 브랜드를 등록하며 2024년까지 200개 매장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목표에 보다는 조금 늦은 상황이지만 맘스피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기존 맘스터치 매장에 숍앤숍(Shop&Shop) 형태로 입점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버거·치킨·피자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퀵서비스 레스토랑(QSR)형 매장을 중심으로 출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싸이피자'를 시작으로 'WOW 미트피자', '콤비네이션피자' 등 클래식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버터소금빵피자' 시리즈를 또 하나의 주력 상품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본문 이미지 - (맘스피자 제공)맘스피자


치킨·버거·피자까지... QSR 플랫폼 전략


맘스터치가 피자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메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가맹점주의 수익성을 높이고, 동시에 본사의 매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함입니다. 


서로 다른 시간대에 소비되는 햄버거, 치킨, 피자를 한 매장에서 함께 판매하는 구조는 가맹점의 매출 극대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실제로 맘스터치앤컴퍼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179억원, 영업이익 73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4.7%, 21.8% 성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