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물원의 '사람 같은' 흑곰 영상, 온라인서 화제
중국 안후이성 쉬안청에 위치한 완난 야생 동물원의 흑곰이 사람처럼 두 발로 걷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광명망은 이 특별한 흑곰의 모습이 중국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동물원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관람객이 거의 없는 도로 위에서 한 마리의 흑곰이 옷을 입은 채 사육사와 나란히 서서 장난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이 흑곰은 사람과 비슷한 키와 꼿꼿한 자세 그리고 반듯한 다리를 가지고 있어 많은 누리꾼들의 의심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진짜 곰인지 의문 제기한 누리꾼들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사람이 곰 탈을 쓴 것 아니냐", "다리가 너무 곧다", "사람이 탈을 쓴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여지신문
흑곰의 너무나 사람 같은 걸음걸이와 자세가 많은 이들에게 의아함을 안겨준 것입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동물원 측은 지난 24일 지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명확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동물원 관계자는 "영상 속 동물은 실제 흑곰이 맞다"며 "어릴 때부터 사육사가 직접 길러 성격이 온순하고 말을 잘 듣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동물원 관계자는 "사육사가 곰을 데리고 산책을 시키는 경우가 있으며, 먹이로 유도하면 10미터 정도는 두 발로 서서 걸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