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뉴욕서 한인 예술가 간담회... "큰 언니라 생각하고 편히 말씀해 달라"
김혜경 여사가 미국 뉴욕에서 차세대 한인 예술가들을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 여사는 "한국에서 큰 언니 왔다고 생각하시고 편하게 말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오전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 여사는 "오늘 아침 대통령께 '무슨 말을 해야 할까' 했더니 '많이 듣고, 필요한 게 뭔지, 어려운 게 뭔지 듣고 오라'고 하셨다"고 전했습니다.
김혜경 여사 / 뉴스1
김 여사는 선화예고 피아노 전공 출신으로, 이날 간담회에는 변호사 겸 싱어송라이터 이소은, 착시미술 아티스트 윤다인,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소프라노 박혜상, 브로드웨이 뮤지컬 '앤줄리엣' 출연자 황주민, 시인 겸 번역가 안수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인 예술가들이 참석했습니다.
"한국문화, 세계인의 공동 자산"
김 여사는 하루 전인 24일에는 뉴욕의 한 한식당에서 '유엔 한국문화동호회' 회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2007년 결성된 이 동호회는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유엔사무국 직원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는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며 "요즘 한국문화의 매력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공동의 자산이 된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문화의 '더불어 함께하는 배려의 가치'는 유엔이 추구하는 '다양성과 포용, 협력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도 유엔 내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