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9, 유로 NCAP 최고 안전등급 획득
현대자동차의 대형 전동화 스포츠실용차(SUV) 아이오닉 9이 유럽의 권위 있는 신차 안전성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습니다.
현대자동차는 25일 아이오닉 9이 '유로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me)'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로 NCAP는 1997년부터 시행된 유럽의 대표적인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으로, 유럽 시장에 출시된 자동차의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그 결과를 매년 공개하고 있습니다.
아이오닉9 / 현대자동차
이 평가는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총 4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종 등급을 결정하는데요.
뛰어난 충돌 안전성과 어린이 보호 기능 인정받아
유로 NCAP 평가단은 아이오닉 9의 우수한 안전성에 주목했습니다.
충돌 상황에서 승객 공간을 안전하게 유지하고 모든 탑승자의 주요 신체 부위를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능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탑승자 간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안전 대책이 마련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어린이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정면 및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6세와 10세 어린이를 대표하는 더미(인체모형)의 모든 주요 신체 부위를 완벽하게 보호하며 최고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아이오닉 9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에는 사고 발생 시 긴급 구난 센터에 자동으로 사고를 알리는 첨단 시스템과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등 최신 안전 기술이 대거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첨단 안전 사양들이 유로 NCAP의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성과로 현대자동차는 2021년 아이오닉 5, 2022년 아이오닉 6에 이어 아이오닉 9까지 모든 전용 전기차 모델이 유로 NCAP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하는 안전성 삼관왕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한편,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유럽 현지명 인스터)도 충돌 안전 성능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소형차급임에도 불구하고 유로 NCAP에서 별 네 개를 획득하며 준수한 안전성을 입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