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케이크 환불 논란, 자영업자의 속상한 사연
한 자영업자가 과일 케이크 환불 요청으로 겪은 난처한 상황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고객이 보호필름인 띠지를 제거하자마자 케이크가 4등분으로 갈라졌다며 환불을 요구한 사연이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케이크가 자동으로 이렇게 잘릴 수 있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작성한 A씨는 퀵 배송으로 케이크를 받은 고객이 "상태가 이상하고 먹을 수 없다"며 항의했던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A씨의 설명에 따르면, 고객은 케이크의 띠지를 풀자마자 케이크가 4등분으로 갈라졌다는 주장과 함께 해당 사진을 보냈습니다.
A씨는 이 사진을 보고 "칼로 자른 것 같다"는 의견을 전달했지만, 고객은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결국 A씨는 케이크 가격의 절반을 환불해주는 것으로 상황을 마무리했습니다.
자영업자의 고충과 커뮤니티의 반응
A씨는 "상등품 과일을 새벽시장에 구매해서 잔뜩 넣고 생크림도 좋은 것만 쓴다"며 자신의 케이크 제작 과정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Pexels
그러나 "케이크가 말랑한 게 잘못이라며 '먹을 수 없는 걸 줬다'는 말을 듣고 정말 속상해서 다른 손님들 응대하기도 힘들다"고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이 글을 접한 다른 자영업자들은 A씨의 상황에 깊은 공감을 표했습니다. 한 자영업자는 케이크 사진을 보고 "칼로 자른 조각 같다"고 지적했으며, 또 다른 자영업자는 "아마도 조각 케이크처럼 단단하게 잘리는 게 아니라 쓰러질 듯 나오니 거짓말을 보태 환불을 요구한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