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사 2025년 임금 교섭 합의안 최종 확정
한국지엠 노사가 2025년 임금 교섭에서 도출한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23일 진행된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6508명 중 4330명이 찬성표를 던져 66.5%의 찬성률로 합의안이 가결되었습니다.
한국지엠 부평공장 / 뉴스1
이번에 확정된 임금 교섭 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5000원 인상을 비롯한 여러 혜택이 포함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타결 일시금과 2024년 경영성과급으로 1750만원이 지급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20만원 상당의 재래시장 상품권도 제공됩니다.
또한 각종 수당 인상 내용도 합의안에 담겼습니다.
노사 상생으로 경쟁력 확보 다짐
로버트 트림 한국지엠 노사·인사 부문 부사장은 합의안 가결 소식에 대해 기쁨을 표했습니다. 그는 "노동조합의 잠정합의안 가결로 2025년 노사 교섭을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헥터 비자레알 GM한국사업장 사장 / 뉴스1
이어 "지속되는 대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회사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언급했습니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5월 29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금 교섭에 돌입했습니다.
이후 약 4개월간 총 19차례의 교섭 과정을 거쳐 9월 18일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노동조합은 9월 22일과 23일 이틀간 조합원 총회를 개최하여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그 결과 합의안이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합의는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노사 간 상생과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