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목)

애플 CEO "아이폰17 가격 인상, 관세 영향 전혀 없다"

애플 CEO, 아이폰 가격 인상과 관세 무관 주장


팀 쿡 애플 CEO가 최신 아이폰 모델의 가격 인상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고율 관세와는 관련이 없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19일(현지 시각) 쿡 CEO는 C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이폰) 가격에는 관세로 인한 인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최근 출시된 아이폰 신제품의 가격 상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이번 신제품 출시에서 각 모델의 저용량(128GB) 옵션을 제거함으로써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를 가져왔는데요.


현재 아이폰17 기본 모델은 256GB 용량부터 시작해 799달러(한화 약 111만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프로 모델은 1,099달러(한화 약 153만 원), 프로맥스는 1,199달러(한화 약 167만 원)부터 구매가 가능합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 GettyimagesKorea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 GettyimagesKorea


아이폰 라인업 변화와 가격 전략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기존 플러스 모델을 대체하는 '아이폰 에어'의 출시입니다.


역대 가장 얇은 디자인을 자랑하는 이 모델은 999달러(한화 약 140만 원)부터 시작하며, 이는 기존 플러스 모델(128GB)보다 100달러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미국 정부의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도 취하고 있습니다. 중국 대신 인도와 베트남 등 관세율이 더 낮은 국가에서 미국으로 제품을 수입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는 건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CNBC 보도에 따르면 쿡 CEO는 지난 2/4분기에 애플이 관세 관련 비용으로 8억 달러(한화 약 1조 1190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인사이트애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