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9일(수)

삼성전자, 1년 1개월 만에 '8만전자' 귀환

삼성전자, 1년 1개월 만에 8만원 돌파...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상승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8만 원을 돌파하며 1년 1개월 만에 '8만전자' 시대를 다시 열었습니다. 


18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94% 상승한 8만 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가 8만 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8월 19일(8만 100원) 이후 처음입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지난 8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전날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되며 1%대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Fed가 17일(현지시간) 시장 예상대로 9개월 만에 금리 인하를 단행하자 시장에 안도감이 퍼졌고, 이에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에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뉴스1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뉴스1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실적 전망 밝아져


주가 상승의 가장 큰 원동력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입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사이클 측면에서 D램과 낸드 모두의 수급률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아직 사이클 초입에 있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는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메모리 업황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 실적이 이전 전망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고, 연말까지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도체 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