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목)

파리 박물관서 밤 사이 도난된 금 원석... 가치만 해도 '이 금액'

파리 박물관 금 원석 도난 사건


파리의 국립자연사박물관 지질광물전시관에서 충격적인 도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AF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도둑들이 밤사이 박물관에 침입하여 전시 중이던 귀중한 금 원석들을 훔쳐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사이트파리 국립자연사박물관 지질광물전시관 홈페이지


이번 침입 절도 사건은 현지 시간으로 16일 오전에 발견되었습니다. 범인들은 절삭기와 가스 토치와 같은 전문 장비를 사용하여 박물관에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물관 공보실은 도난당한 전시품들의 가치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순수 금 가격으로만 계산해도 약 60만 유로(한화 약 9억 8천만 원)에 달하지만, 문화재로서의 실제 가치는 이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난된 원석은 금과 은 등 귀금속이 포함된, 정련 과정을 거치지 않은 자연 상태의 광물입니다.


박물관 보안 시스템 의문점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보안 시스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AFP통신은 프랑스 일간지 '파리지앵'의 보도를 인용해 중요한 정보를 전했습니다.


한 익명의 경찰 취재원에 따르면 올해 7월 이 박물관의 경보 및 감시 시스템이 사이버공격으로 비활성화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번 절도 사건 당시 해당 시스템이 정상 가동 중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해졌습니다.


인사이트X 'Le_Museum'


파리 국립자연사박물관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자연사 박물관으로,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다양한 광물 표본들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도난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며, 귀중한 문화재의 회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