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목)

3살 딸 '불곰 우리'에 던졌던 엄마, 정신과 검사 후 풀어줬는데... 3년 뒤 결국 흉기로 딸 살해

충격적인 비극: 불곰 우리에 던졌던 딸을 결국 살해한 어머니


우즈베키스탄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과거 어린 딸을 동물원 불곰 우리에 던져 넣었던 한 여성이 결국 그 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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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질롤라 툴랴가노바(34)가 7세 된 자신의 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이의 할아버지가 집에 돌아와 숨진 손녀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피해 아동은 목 부위에 찔린 상처가 확인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3년 전 발생했던 충격적인 사건과 연결되어 더욱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툴랴가노바는 2022년 타슈켄트 동물원에서 당시 세 살이었던 딸 자리나를 약 5m 높이의 곰 우리 안으로 던져 넣은 전력이 있었습니다.


당시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공포에 질려 지켜보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기록되었습니다.


기적적인 생존에서 비극적 결말로


0008491102_002_20250917103443047.jpg데일리메일


2022년 사건 당시, 불곰은 기적적으로 아이를 공격하지 않고 도망갔으며, 동물원 직원 6명이 신속하게 대응해 아이를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아이는 3주 이상 병원에 입원한 후 퇴원했습니다.


당시 동물원 대변인은 "한 젊은 여성이 모든 방문객이 보는 앞에서 어린 소녀를 불곰 우리로 던졌다"며 "동기가 무엇인지 전혀 알 수 없었고, 당시 현장의 직원들 모두가 그녀를 막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만약 당시 곰이 아이를 먹이로 삼아 어떤 끔찍한 결과가 초래되었을지 상상조차 하기 두렵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첫 사건 이후 툴랴가노바는 살인 미수 혐의로 구금되었으나, 정신과 검사를 받은 후 아들과 딸을 돌볼 수 있다는 판정을 받고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법적 판단은 결국 이번과 같은 최악의 결말로 이어져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