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목)

美 국무장관 "찰리 커크 죽음 축하하는 외국인은 추방할 것" 경고

루비오 국무장관, 커크 사망 축하 외국인 추방 경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 측근의 죽음을 축하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강경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루비오 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의 사망을 기뻐하는 외국인들의 비자를 취소하고 추방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국은 우리 동료 시민의 죽음을 축하하는 외국인들을 맞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사이트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 GettyimagesKorea


또한 "당신이 비자를 받아 미국에 와서 정치적 인물의 공개 암살에 환호하고 있다면 추방될 준비를 하라"며 "당신은 이 나라에서 환영받지 못한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비자 제한 및 취소 조치 예고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인 찰리 커크의 죽음을 축하하는 외국인들에 대해 비자 취소와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우리는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에 개입하게 될 사람들을 우리나라로 초청할 생각이 없다"라고 밝힌 루비오 장관은 "미국으로 와서 정치적 인물의 살해, 처형, 암살을 축하하는 것 같은 짓을 하는 사람들에게 비자를 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사이트찰리 커크 / GettyimagesKorea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찰리 커크는 지난 10일 미국 유타주 유타밸리대에서 연설 도중 총격을 받아 사망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은 이 사건을 '좌파 극단주의 세력'의 소행으로 규정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