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추석 앞두고 협력사 먼저 챙긴 롯데... 납품 대금 8957억 조기 지급

"명절 자금난, 함께 나누는 상생의 마음"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많은 기업의 경영자들은 명절 상여와 직원 복지를 챙기기 위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특히 중소 협력사들은 고물가와 고환율 속에서 명절 전 일시적인 자금 수요까지 겹쳐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롯데는 이러한 상황을 미리 헤아리고, 협력사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내놨습니다.


신동빈 회장 / 롯데지주신동빈 회장 / 롯데지주


1만 1155개 협력사 대상... 평균 9일 조기 지급


16일 롯데그룹은 1만 1155개 중소 파트너사에 총 8957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9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참여 계열사만도 23곳에 이릅니다. 롯데건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슈퍼,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등이 동참해, 그룹 전반에서 협력사 지원에 나선 것입니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조기 지급을 넘어 명절 특수를 앞둔 협력사들이 인건비·원재료비 등 각종 비용을 제때 집행할 수 있도록 도와 경영 안정을 뒷받침하려는 취지가 담겼습니다.


"명절 전 자금 숨통 트이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롯데는 이번 조치가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의 실질적인 자금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롯데 관계자는 “추석은 중소 협력사들에게 가장 큰 자금 수요가 몰리는 시기”라며 “이번 조기 지급이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롯데는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롯데그룹은 이번 조기 지급 외에도 꾸준히 다양한 상생 제도를 운영해 왔습니다. 


약 1조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들이 필요할 때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대기업 최초로 전 계열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협력사 납품대금을 어음이 아닌 현금성으로 지급함으로써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보장했습니다. 


선택된 이미지


이러한 제도들은 협력사들이 단기 유동성 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