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2일(금)

"너넨 아직도 폴더블 없지?"... 삼성, 아이폰 17 출시한 애플 제대로 놀렸다

삼성전자, 아이폰17 시리즈 출시에 정면 비판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 공개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적인 마케팅을 전개했습니다.


10일(현지 시각)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공식 X(엑스·옛 트위터) 계정 '삼성 모바일 US'는 "4800만 화소 카메라 3개는 여전히 2억 화소와 동등하지 않다"라는 메시지를 올리고 '아이폰은 할 수 없다'라는 의미를 지닌 '#iCant' 해시태그를 함께 달았습니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17 프로 모델에서 기존 1200만 화소였던 망원 카메라의 성능을 4800만 화소로 향상시켜 메인·망원·초광각 카메라 모두 4800만 화소를 지원하도록 업그레이드했는데요.


인사이트X 'Samsung Mobile US'


그러나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울트라에 탑재된 2억 화소 카메라와 비교하면 여전히 뒤처지는 사양입니다.


삼성의 연이은 애플 비판과 시장 반응


또 삼성 모바일 US는 "애플이 이제야 실시간 번역을 발표했다"며 "환영한다. 다만 너무 늦었다"고 꼬집었는데요. 


이들은 "일부 이용자들은 수면 점수를 5년이나 기다려야 했다"거나 "아이폰은 여전히 접히지 않는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iCant' 해시태그를 반복적으로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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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삼성은 과거 자신들이 남겼던 '폴더블폰 출시 시 알려달라'는 글을 다시 공유하며 "아직도 이 말이 유효하다"고 놀려댔습니다.


나아가 유명 IT 유튜버 마커스 브라운리의 발언을 인용해 "애플은 혁신보다 과장 홍보에 치중한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애플의 주가는 아이폰17 시리즈 공개 직후 1.6%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새 라인업은 시장 세분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매력적인 포트폴리오"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인사이트아이폰17 / 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