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과 재미 더한 '스팸 골드바'
출시 당시 뜨거운 반응으로 하루 만에 전량 완판된 '스팸 골드바' 제품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10일 CJ제일제당은 자사 공식 온라인몰인 CJ더마켓을 통해 '스팸 골드바 더마켓 에디션'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스팸 골드바는 금괴 모양으로 제작된 종이 상자 안에 황금빛 라벨을 두른 스팸이 담긴 이색 상품입니다. 단순한 식품을 넘어 '희소성과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해 만든 한정판 에디션으로 기존의 스팸 선물세트와는 전혀 다른 콘셉트가 적용됐습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달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과 협업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크림에 입점하며 1000개 한정 수량을 내놨습니다. 크림은 희귀 스니커즈나 레어템 거래로 유명한 플랫폼으로, 젊은 세대의 트렌디한 소비 문화를 이끄는 공간입니다.
CJ제일제당
전통 식품 브랜드가 이 플랫폼에서 판매를 진행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업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스팸 골드바 1000개 중 20개에는 '골든 티켓'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행운의 티켓을 찾은 고객에게는 약 70만 원 상당의 실제 골드바(1돈)가 증정돼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독창적인 프로모션 덕분에 제품은 발매 23시간 40분 만에 전량 완판됐고, SNS에는 언박싱 영상과 인증샷이 쏟아지며 '갖고 싶은 명절 선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추석 선물 시장 공략
크림에서 한정 판매한 스팸 골드바 제품 / CJ제일제당
예상보다 높은 관심을 확인한 CJ제일제당은 추가 제작에 나섰습니다. 이번 재판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차별화된 선물을 찾는 소비자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입니다.
CJ제일제당은 추후 전국 이마트 매장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채널에서도 순차적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만 정확한 판매 물량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