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4일(일)

비행기서 라이터 점화한 영상 올린 中 여성... "N번째 들고 탔어요"

중국 여성, 항공기 내 라이터 점화 영상 SNS 공유... 항공 보안 논란


중국에서 한 여성이 항공기 내부에서 라이터에 불을 붙이는 장면을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면서 항공 보안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항공 안전 규정과 보안 검색의 실효성에 대한 질문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인사이트틱톡


지난 7일 중국 대풍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한 여성이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기내에서 라이터를 점화하는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여성이 항공기 창가 좌석에 앉아 좌석 테이블 위에서 라이터에 불을 켜는 모습이 담겨 있었으며, 창문 너머로는 항공기 날개와 공항의 야경이 함께 보였습니다.


특히 이 여성은 영상에서 "N번째로 라이터를 기내에 들고 탔다"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그녀가 반복적으로 항공 보안 규정을 위반했음을 시사하는 발언입니다. 현재 해당 영상은 플랫폼에서 삭제된 상태입니다.


항공 보안 규정 위반과 공항 측의 대응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문제가 된 항공편은 중국 청두 텐푸국제공항에서 출발했으며, 사건 발생 후에도 정상적으로 운항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라이터는 항공보안법상 기내 반입이 엄격히 금지된 인화성 물질로 분류됩니다.


공항 관계자는 이 사건에 대해 "라이터를 몰래 들고 탑승할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사건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