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키스캠 스캔들 이후 급격한 변화

아스트로노머의 전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52)이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키스캠' 스캔들에 휘말린 지 불과 한 달 만에 남편 앤드루 캐벗과 이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이 최근 입수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크리스틴은 지난 8월 13일 미국 뉴햄프셔 포츠머스 법원에 이혼 신청서를 정식으로 제출했습니다.

틱톡 'instaagraace'

이는 7월에 열린 콜드플레이 공연에서 그녀와 아스트로노머 전 CEO 앤디 바이런이 키스캠에 포착되어 애정행각을 벌이다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직후에 이루어진 결정입니다.

불륜 의혹과 전 배우자의 반응

당시 콘서트 현장에서 무대에 있던 콜드플레이의 리드싱어 크리스 마틴은 "얼굴이 대형 스크린에 잡힐 수 있다"고 관객들에게 미리 경고했는데, 그 직후 크리스틴과 앤디의 다정한 모습이 공연장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되었습니다.

당황한 두 사람은 황급히 카메라에서 몸을 숨겼고, 마틴은 이 장면을 보며 "불륜 아니냐"라는 농담을 던져 상황을 더욱 곤란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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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의 두 번째 전처인 줄리아 캐벗은 이번 이혼 소식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캔들 직후 앤드루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그녀 인생은 이제 나와 상관없다.

이미 헤어지고 있다'라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줄리아는 "앤드루는 남편감이 못 되고, 크리스틴 역시 아내감이 아니다"라며 직설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사건 이후 주변에서는 '업보(karma)'라는 메시지가 쏟아지며 조롱이 이어졌다고도 밝혔습니다.

결혼 생활의 균열 징후

부동산 기록을 살펴보면, 크리스틴과 앤드루는 지난해 2월 뉴햄프셔주 라이(Rye) 해안가에 위치한 220만 달러(약 29억 원) 상당의 2층 저택을 공동 명의로 구입했습니다. 그러나 크리스틴은 지난 7월 이미 결혼반지를 끼지 않은 모습이 포착되어 결별설이 확산된 바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번 이혼은 크리스틴에게는 두 번째(전 남편 케네스 손비와 2022년 이혼), 앤드루에게는 세 번째 파경입니다.

줄리아는 "앤드루는 이번 일에 감정적으로 상처를 받은 것 같지 않다. 아마 창피할 뿐일 것"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크리스틴은 이번 이혼으로 인해 콜드플레이 키스캠 스캔들에 이어 또 한 번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