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이양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차량 파손 사건
중국 구이양 도심에서 한 여성이 남자친구의 고급 스포츠카를 무차별적으로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해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고가의 차량이 실제로는 남성의 소유가 아닌 렌터카였다는 점입니다.
왕이신문
지난 2일 중국 매체 왕이신문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 여성은 남자친구가 포르쉐를 타고 다른 여성과 데이트하는 모습을 목격한 후 격한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차량을 공격했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들 세 사람은 복잡한 삼각관계에 얽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사건이 중국의 발렌타인데이인 '칠석' 직후에 발생했다는 점이 더욱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SNS에 공유된 영상에서는 분노한 여성이 처음에 차문을 열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가방을 차량 유리창에 던지며 공격을 시작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어서 그녀는 차량 위로 올라가 전면 유리를 여러 차례 발로 걷어차며 심하게 파손시켰는데요.
당시 차량 조수석에는 다른 여성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앉아 있었고 남성은 여성의 파괴적인 행동을 말리기는커녕 오히려 스마트폰으로 이 상황을 촬영하는 모습까지 포착되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렌터카였던 포르쉐, 수리비 부담은 누구에게?
이 사건의 가장 큰 문제점은 파손된 포르쉐가 남성의 개인 소유가 아닌 렌터카였다는 사실입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급 스포츠카의 앞 유리 교체만 해도 수백만 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다른 손상 부위에 대한 추가 조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행동은 오히려 자신에게 더 큰 피해를 준다"며 여성의 행동을 비판했습니다. 또한 "침착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다수 제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