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플루언서의 미래, 25년 후 외모 변화 경고
뷰티 업계에서 화려한 모습으로 활약하는 여성 인플루언서들이 25년 후에는 심각한 외모 부작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경고가 제기되었습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The New York Post)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 가이드 플랫폼 카지노가 2050년 평균적인 인플루언서의 모습을 예측한 가상 모델 '아바(Ava)'를 공개했는데요. 이 모델은 현재의 뷰티 트렌드와 콘텐츠 제작 환경이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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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모델 아바는 얼룩진 피부, 굽은 등, 뾰족해진 턱 등 여러 건강 문제를 안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바는 내일의 인플루언서이자 오늘을 위한 경고"라고 설명하며, 반복적인 필러 시술, 과도한 메이크업,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외모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BBC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인플루언서들은 주당 최대 90시간을 스마트폰 앞에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생활 패턴은 만성적인 목 통증, 어깨 말림, 머리가 앞으로 기운 자세를 고착화시킬 수 있으며, 가상 모델 아바 역시 이러한 자세 문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심각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디지털 노화와 성형 부작용의 실체
피부 건강 문제는 인플루언서들이 직면할 가장 심각한 위험 중 하나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문가들은 "매일 두꺼운 화장을 하고,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을 수시로 바꿔가며 사용하는 습관이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LED 조명에 장시간 노출되면 '디지털 노화'가 가속화되어 색소 변화, 잔주름, 피부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상 모델 아바는 눈 밑 다크서클과 함께 건조함, 흐릿한 시야, 지속적인 눈의 충혈 증상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영상 편집, 라이브 방송, 화면 응시 시간이 길어지면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부작용입니다.
불규칙한 수면 사이클은 만성 피로와 멜라토닌 분비 저하로 이어져 탈모와 눈 부종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성형 시술의 장기적 부작용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필러가 이동해 얼굴 비율이 왜곡되고, 인위적인 피부 질감과 '마녀 턱'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바는 또한 심각한 탈모 증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사진 촬영을 위해 머리를 꽉 묶거나 헤어 익스텐션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두피에 스트레스를 주고, 모낭을 약화시켜 탈모와 M자 이마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가상 모델은 단순한 미래 예측을 넘어, 현재 인플루언서 산업이 개인의 건강과 외모에 미치는 영향을 심각하게 재고하게 만드는 경고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바의 모습은 알고리즘에 집착하고, 뷰티 기준에 매달리며, 콘텐츠 생산에 몰두한 결과"라며 "지금의 선택이 미래를 결정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