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2일(금)

얼굴인식 탑승, 인천공항 출국장 이어 탑승구 전 구역으로 확대

인천공항, 얼굴인식 출국 서비스 전체 탑승구로 확대


인천국제공항에서 여권이나 탑승권 없이 얼굴만으로 출국할 수 있는 서비스가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스마트 패스' 서비스를 1·2여객터미널의 모든 탑승구로 확대 운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사이트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항공기 탑승구 스마트패스 / 사진 제공 = 인천국제공항공사


이 서비스는 2023년 7월 국내 최초로 도입되어 지금까지는 출국장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1·2여객터미널 전체 158개 탑승구에서도 이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얼굴 인식만으로 출국 절차부터 비행기 탑승까지 완료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로 진화한 것입니다.


스마트 패스를 이용하려면 전용 모바일 앱인 'ICN SMARTPASS'나 KB국민, 토스, 신한, 우리, 하나 등 금융 앱을 통해 얼굴 정보와 여권 정보를 사전에 등록해야 합니다.


등록 과정에서는 얼굴 촬영과 여권 진위 여부 검증 등의 절차가 필요합니다.


이용 가능 항공사 및 전용 레인 운영


현재 스마트 패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에어서울,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델타항공, 캐세이퍼시픽, 에바항공 등 총 11개사입니다.


다만, 항공사별로 인증 획득이 필요하며, 항공편에 따라 서비스 이용 가능 여부가 다를 수 있어 탑승 전 해당 항공사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인사이트인천국제공항 스마트패스 / 뉴스1


스마트 패스 이용객들은 출국장과 탑승구에서 전용 레인을 통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출국 절차를 밟을 수 있습니다. 특히 1여객터미널 2번 출국장(동편 진입레인)과 2여객터미널 2번 C·D 출국장은 스마트 패스 이용객만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스마트 패스 서비스가 항공사 탑승구로 확대됐다"면서 "여객 관점에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스마트 패스 이용 편의성을 향상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