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4일(일)

뷔페서 달걀 20개 훔쳐가려던 중국 여성, 직원에 적발되자 으깨며 '난동'

중국 호텔 뷔페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


중국 산시성 시안의 한 호텔에서 투숙객 여성이 뷔페 음식을 무단 반출하려다 제지당하자 음식을 훼손하는 행동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호텔 내 다른 투숙객들과 직원들에 의해 촬영되어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29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6일 어린 자녀와 함께 시안 시내의 한 호텔 조식 뷔페를 이용하던 여성이 식사를 마친 후 약 20여 개의 삶은 계란이 담긴 접시를 들고 식당 밖으로 나가려 했습니다.


당시 이를 목격한 호텔 직원이 "뷔페 음식은 식당 안에서만 섭취 가능하다"며 제지하자, 이 여성은 그 자리에 앉아 계란 껍질을 하나씩 벗기기 시작했고, 껍질을 제거한 계란을 테이블 위에 던지고 으깨는 등 주변을 어지럽히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문제의 여성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자녀를 데리고 호텔 밖을 나섰습니다.


인사이트웨이보 갈무리


호텔 측과 누리꾼들의 반응


호텔 관계자는 이 사건에 대해 "이러한 행동은 단순히 예의 부족의 문제를 넘어선 것"이라며 "뷔페 음식은 먹을 만큼만, 그리고 식당 내에서만 섭취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 경우는 명백한 낭비와 파괴행위"라고 덧붙였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해당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학습시키고 있다", "음식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조차 없다", "저런 부모 밑에서 아이가 어떻게 클지 걱정된다" 등의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호텔 측이 손해를 보았으니 처벌이 필요하다", "그 자리를 청소한 직원이 가장 고생했을 것"이라며 분노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