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9월 '이프카카오' 컨퍼런스에서 완전히 새로운 카카오톡 공개 예정
카카오가 오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개최되는 '이프카카오'(if(kakao)25) 컨퍼런스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카카오톡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28일 카카오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을 '가능성, 일상이 되다'로 정하고 AI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성과와 결과물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프카카오는 카카오 그룹의 기술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는 대표적인 기술 컨퍼런스입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카카오가 핵심 역량을 집중해온 카카오톡과 AI를 중심으로 기술 혁신과 서비스 방향성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입니다.
컨퍼런스 첫날인 9월 23일에는 정신아 대표가 카카오톡 개편과 신규 AI 서비스, 오픈AI와의 공동 프로덕트를 발표합니다. 이어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구체적인 카카오톡 개편 방향성과 서비스 형상을 공개하고, 김병학 카나나 성과리더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카나나 모델의 고도화 과정 및 성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카카오 제공
15년 만에 대대적인 변화를 앞둔 카카오톡, 어떻게 달라질까?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새로운 카카오톡이 완전히 베일을 벗을 전망입니다. 업계에서는 출시 15년 만에 얼굴을 바꾸는 카카오톡이 크게 두 가지 축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친구 탭의 변화로, 기존 전화번호부 방식에서 벗어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피드형으로 친구들의 연락처를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는 기존 오픈채팅 탭을 숏폼 비디오 서비스로 개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컨퍼런스 둘째 날인 9월 24일에는 카카오의 AI 기술력을 심층적으로 다루는 세션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 뉴스1
김병학 카나나 성과리더가 카나나 모델 활용 사례와 에이전틱 AI(Agentic AI) 모델 개발 전략을 공유하며, 이상호 AI Safety&Quality 성과리더는 카카오 AI 윤리 및 안전을 위한 노력과 계획을 발표합니다.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1년간 AI 네이티브 전환을 추진하며 인프라부터 서비스 릴리즈까지 전 영역에 AI를 적용해온 성과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온디바이스(장치 탑재) AI와 개방형 모델 콘텍스트로 프로토콜(MCP) 플랫폼인 'PlayMCP' 등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양일에 걸쳐 기조세션에서 발표됩니다. 기술 외에도 광고, 디자인, 이모티콘 트렌드, 창작자와 함께하는 생태계 구축 등 폭넓은 주제의 세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마지막 날인 25일은 카카오 크루(임직원)를 위한 '크루 데이(Krew Day)'로, 카카오 그룹 개발자들이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카카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이프카카오는 가능성을 일상으로 실현하는 카카오의 끊임없는 변화와 기술력을 구체적으로 보여드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카카오는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접점을 확대해 'AI 대중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프카카오 컨퍼런스 참가 신청은 28일 낮 12시부터 9월 8일까지 '이프카카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합니다.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최종 컨퍼런스 참가자가 선정되면 별도 채널을 통해 안내할 예정입니다.
기조세션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제공돼 현장에 오지 않아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전체 세션 영상은 행사 종료 후 업로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