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원에서 바퀴벌레 방생 논란
중국에서 한 여성이 공원에 바퀴벌레를 방생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공공위생 우려와 함께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홍성신문에 따르면 이 사건은 중국 창춘시 차오양구 문화광장 인근 공원에서 발생했습니다.
지난 25일 오후 5시경, 붉은 꽃무늬 원피스를 입은 중년 여성이 파란색 상자에 담긴 수십 마리의 살아있는 바퀴벌레를 공원 화단에 쏟아붓는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홍성신문
이 광경을 목격한 시민이 현장을 촬영했고, 이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도심 공원에 해충을 의도적으로 방생하는 행위가 공중보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을 촬영한 시민은 "여성이 현장을 떠난 후 확인해보니 바퀴벌레들이 살아서 움직이고 있었다"며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해당 여성을 찾아 귀가 조치했습니다.
방생 목적과 시민들의 반응
이 여성이 왜 바퀴벌레를 방생했는지 그 경위와 목적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창춘파출소 관계자는 "해당 여성의 정신 상태가 다소 불안정해 보였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사건은 도시 환경과 공중보건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홍성신문
시민들은 도심 한복판에서 바퀴벌레와 같은 해충을 방치하는 행위가 공공위생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도심 한복판에서 해충을 방치하는 것은 범죄에 가까운 일"이라며 "엄연히 공공위생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와 같은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퀴벌레는 각종 질병을 매개할 수 있는 해충으로, 공공장소에 의도적으로 방생하는 행위는 도시 환경과 시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