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4일(일)

5년간 낀 교정기 뗐더니 치아 8개에 구멍 뚤린 20대 여성... 원인 봤더니

치아 교정 중 구강 관리 소홀로 인한 충격적 사례


5년간의 치아 교정 치료 과정에서 구강 위생 관리 부실로 치아 8개에 심각한 충치가 발생한 중국 랴오닝성에 거주하는 20세 여성 왕씨의 사연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6일(현지 시각) VN익스프레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왕씨는 2020년 8월 약 9000위안(한화 약 175만 원)을 투자해 교정 치료를 시작했으나, 부적절한 구강 관리로 인해 심각한 치아 손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교정 치료 3년 차부터 왕씨의 치아에 검은 반점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담당 치과의사는 "교정 장치를 제거한 후에 함께 치료하자"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교정 과정에서 치아가 원하는 위치로 이동하지 않고 앞니 신경이 노출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지만, 담당 의사의 장기 병가로 인해 적절한 치료가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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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왕씨는 2023년 다른 치과로 옮겨 치료를 계속했고, 3개월 만에 치아 배열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5년 만에 교정 장치를 제거한 후, 왕씨는 치아 8개가 심각하게 부식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고, 결국 신경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교정 치료 중 구강 위생 관리의 중요성


왕씨는 자신의 사례에 대해 "원래 치아가 약한 편이었고, 양치질을 하루에 단 2번만 했으며, 식사 후에는 물이나 구강청결제로 간단히 헹구는 정도로만 관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구강 세정기와 같은 보조 도구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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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전문가들은 교정 장치가 치아 표면에 다양한 사각지대를 형성해 음식물 찌꺼기가 쉽게 끼게 되고, 이로 인해 세균 증식과 충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한 전문가는 "교정 치료를 받는 환자는 하루 3번, 특히 식사 후에는 반드시 칫솔질을 해야 한다"며, "교정 전용 칫솔과 치간 칫솔, 구강 세정기를 함께 활용해 장치 주변과 잇몸 경계 부위까지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전문가는 "불량한 구강 위생 관리로 인해 10대 환자의 교정 치료를 중단해야 했던 사례도 있다"며, "철저한 자기 관리가 교정 치료 성공의 핵심 요소"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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