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떠들썩하게 만든 남성의 충격적인 범죄 행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여성들의 엉덩이 냄새를 맡는 행위로 악명을 떨친 남성이 또다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The New York Post)의 보도에 따르면 칼리즈 크라우더(Calese Crowder, 38)라는 남성은 불과 한 달 전 유사한 혐의로 체포된 후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000만 원)의 보석금이 책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범행을 저질러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TikTok 'michaela.witter'
크라우더는 지난 20일 오후 버뱅크의 월그린스 약국에서 여성의 엉덩이 냄새를 맡은 혐의로 현재 보석 없이 구금된 상태입니다.
범행 당시 매장 직원들이 그의 수상한 행동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복되는 범행 패턴
검찰의 기소 내용에 따르면, 크라우더는 최근 체포 당시 지난달 저지른 같은 범죄로 가석방된 상태였으며, 2021년부터 유사한 음란 행위로 여러 차례 체포된 기록이 있었습니다.
그의 범행 패턴은 매우 일관적인데, 공공장소에서 여성 쇼핑객을 따라다니며 그들의 엉덩이 근처에 웅크리고 앉아 냄새를 맡는 행위를 반복했습니다.
ABC7
지난달 말, 크라우더는 버뱅크 노드스트롬 랙 매장에서 이러한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다가 구금됐습니다.
당시 그는 근처 월마트 매장에서 발견됐으며, 매장 안에서 여성 쇼핑객을 따라가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버뱅크 경찰국은 성명을 통해 "용의자가 여성 매장에 있는 동안 여성 고객을 따라가 그녀 근처에 웅크리고 앉아 그녀의 엉덩이를 부적절하게 냄새 맡는 등 음란한 행동을 하는 것이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크라우더의 변태적 행동은 2023년 8월에도 포착된 바 있습니다.
당시 그가 버뱅크의 반스 앤 노블 서점에서 여성의 엉덩이 냄새를 맡는 장면이 영상으로 포착됐는데요.
피해자 미카엘라 위터(Michaela Witter)가 촬영한 이 영상은 틱톡에서 수백만 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Glendale Police Department
영상에서 크라우더는 위터의 다리 근처에 웅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크라우더는 신발 끈을 묶고 있었다고 변명했지만, 위터는 그가 그녀의 뒤에서 냄새를 맡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위터는 크라우더가 매장의 다른 여성들에게도 똑같은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캘리포니아 교정 및 재활국 기록에 따르면 크라우더는 규제 약물 소지, 절도, 강도 등 여러 범죄로 복역한 전력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1급 절도 미수 혐의로 수감됐고, 3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 6월 가석방으로 출소했습니다.
이후 지난 7월에 이어 이번에도 변태 행각을 벌이다 붙잡힌 겁니다.
지난달 구금된 그가 석방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크라우더는 보석 없이 구금된 상태이며, 향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버뱅크 경찰국은 유사한 사건을 목격한 시민들에게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