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워싱턴DC 살인범에 사형 구형 방침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에서 발생하는 살인 사건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수도 워싱턴DC에서 누군가가 누구를 죽이면 우리는 사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수도(capital)에서 살인을 저지르면 사형 처벌(capital punishment)"이라는 원칙을 강조하며 범죄 예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특히 "이는 매우 강력한 범죄 예방책이며, 이 얘기를 들은 모든 이가 동의한다"고 강조하며 사형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범죄율 증가에 따른 강경 대응책 마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나라가 준비됐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그걸(사형제) 갖고 있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또한 "주(州)들은 그들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각 주의 자율적 판단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발언은 최근 워싱턴DC의 범죄율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범죄 척결 및 도심 미화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워싱턴시 경찰국을 연방 정부의 직접 통제하에 두는 조치를 취했으며, 공공안전과 법질서 재확립을 위해 주 방위군까지 투입하는 등 강력한 치안 대책을 실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