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4일(일)

"남의 집 안방 온 줄"... 이케아 매장 침대서 딸과 꿀잠 자는 '맨발 빌런' 포착

홍콩 이케아 매장에서 포착된 충격적인 광경


홍콩 췬완(Tsuen Wan)에 위치한 이케아 매장에서 한 여성이 아이와 함께 전시용 침대에 누워 마치 자신의 집처럼 행동하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26일 홍콩 매체 HK01에 따르면 한 남성이 이케아 매장을 방문했다가 목격한 이 장면을 스레드에 공유하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인사이트Threads 'alanlaw0731'


공유된 사진에는 흰색 상의를 입은 한 여성이 슬리퍼를 벗고 맨발로 이케아 매장의 전시용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여성의 옆에는 어린아이가 놀고 있는 모습입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누워있는 여성의 발바닥에 검은 얼룩이 선명하게 보인다는 점이었습니다.


침대 옆에는 '이 침대를 직접 사용해 볼지 말지 스스로 생각해 보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가 있었지만, 해당 여성은 이 문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인사이트Threads 'alanlaw0731'


해당 사진을 공개한 A씨는 "사람들은 이렇게 신발을 벗고 자지 않고 그냥 앉아만 있지 않나"라며 당혹감을 표했습니다.


A씨의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대부분 여성의 행동에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게시글에는 "이케아 매장에 살림을 차린 것 같다", "가격표만 없었으면 진짜 집인 줄 알겠다", "발바닥이나 닦고 올라갔으면", "다른 사람들 시선이 신경 쓰이지 않나",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다"와 같은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매장 체험과 에티켓의 경계


대부분의 가구 매장에서는 고객이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케아는 실제 생활 공간처럼 꾸며진 쇼룸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최근 사례처럼 이러한 체험 쇼룸에서는 때로 매장 체험과 에티켓의 경계를 넘어서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편안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려는 매장의 의도와 고객의 에티켓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