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도박, 162장의 복권이 가져온 기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한 남성이 놀라운 행운을 경험했습니다.
단순한 직감을 믿고 동일한 번호의 복권을 무려 162장이나 구매한 결과, 81만 1,000달러(한화 약 11억 3,000만 원)라는 거액의 상금을 거머쥐게 된 것인데요.
심지어 그의 옆에서 숫자를 엿들은 다른 복권 구매자도 당첨의 행운을 누리게 됐다고 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UPI 통신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로우컨트리(Lowcountry)에 거주하는 남성 A씨는 그날따라 '1-7-3-1'이라는 숫자에 좋은 예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는 지난 7일, 마운트 플레전트의 노스 하이웨이 17에 위치한 타운 센터 마켓을 방문해 픽4(Pick 4) 복권을 구매했는데요.
이때 같은 번호가 적힌 복권을 무려 162장이나 구매했습니다. 총 구매 비용은 339달러(한화 약 47만 원)에 달했습니다.
좋은 예감이 든다고 해도 아무나 할 수 없는 행동인데요. 행운의 여신은 그의 편이었습니다.
선택한 번호가 당첨된 덕분에 그는 복권 162장에 해당하는 당첨금 81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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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캐롤라이나 교육 복권(South Carolina Education Lottery )과의 인터뷰에서 A씨는 "물론 기뻤다"라는 짧은 당첨 소감을 남겼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교육 복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당첨금은 픽 4 추첨에서 한 사람에게 지급된 역대 최고 당첨금이라고 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조선 '지운수대통'
우연한 행운의 전파
더욱 흥미로운 점은 A씨의 행운이 다른 사람에게도 전파되었다는 사실입니다.
A씨가 복권을 구매할 때 같은 가게에 있던 다른 복권 구매자가 A씨와 가게 점원이 나누는 대화를 우연히 엿듣고 "좋은 예감이 든다"는 말에 A씨와 같은 번호로 복권을 구매했다고 하는데요.
결과적으로 이 구매자는 25,400달러(한화 약 3,54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