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2일(금)

"기업이 대학원을?"... LG, 국내 첫 '사내 대학원' 설립해 AI 인재 육성한다

LG, 국내 첫 '사내 대학원' 인가... AI 인재 육성 시동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는 시대, LG가 이 변화에 앞장섭니다. 그 어떤 기업도 써내지 못했던 새로운 역사를 이제 LG가 씁니다.  


LG가 국내 최초로 교육부 인가를 받아 사내 대학원인 'LG AI대학원'을 설립하고, 다음 달 공식 개교에 나섭니다. 교육부 인가를 받은 만큼 졸업생은 일반 대학원과 동일한 학위를 인정받게 됩니다.


지난 24일 LG는 오는 9월 30일 서울 강서구 K스퀘어 마곡에서 개교식을 열고 인공지능(AI) 분야 석·박사급 전문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가을부터 석사과정 신입생 30명을 모집하며, 내년 3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정식 교육 과정이 운영됩니다.


초대 원장에 이홍락... 25명 교수진 대거 합류


초대 대학원장은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이 맡습니다. 교수진은 학계와 산업 현장에서 경력을 쌓은 25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최신 AI 이론과 실제 산업 현장을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LG AI대학원은 석사 3학기, 박사 2년 내외의 초고밀도 교육과정을 운영해 졸업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현재 박사과정 인가 절차도 진행 중이며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홍락 원장은 "LG AI대학원은 산업·연구·교육을 연결하는 융합 플랫폼"이라며 "LG의 전주기 AI 교육 생태계를 완성해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내대학원 제도, 기업 주도 교육 새 패러다임


사내대학원은 기업이 직접 설치·운영하며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제도로, 그동안 전문대학이나 학사 학위 수준의 '사내대학'만 운영이 가능했습니다. 대학원 인가를 받은 것은 LG가 처음입니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사내대학원 제도는 기업이 직접 고급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라며 "대학과 기업 간 교원 교류, 공동 연구 등 산학 협력도 한층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LG는 자체 개발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중심으로 AI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AI는 LG의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AI 인재 육성과 핵심 기술 확보에 그룹 차원의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내 대학원 설립 역시 'AI 인재 1,000명 양성'이라는 중장기 비전의 일환으로, LG가 글로벌 AI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사진] LG AI대학원 2024학년도 학위수여식.jpg사진제공=LG그룹


[로고] LG AI대학원.jpgLG AI대학원 로고 / 사진제공=LG그룹


[사진] 이홍락 LG AI대학원장.jpg이홍락 LG AI대학원장 / 사진제공=LG그룹


[사진] LG AI 대학원 졸업식11 (1).jpg학위수여식 현장 / 사진제공=LG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