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소식, 더위 일시 완화 예상
월요일인 오늘(25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한때 더위가 수그러드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늦은 새벽부터 인천·경기서해안과 충남서해안, 전라서해안에 시작된 비는 오전, 그 밖의 수도권과 충남권으로, 오후에는 강원내륙·산지와 충북, 그 밖의 전라권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주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진 3일 대구 중구 김광석길에 설치된 쿨링포그가 가동돼 불볕더위를 식히고 있지만, 찾는 사람이 드물어 발길은 뜸하기만 하다. 2025.7.3/뉴스1
다음 날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는 30~80㎜, 강원북부내륙·산지는 20~80㎜, 대전·세종·충남과 충북은 20~80㎜, 광주·전남과 전북은 1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오후에는 경상권내륙과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대구·경북서부내륙, 울산·경남내륙과 제주도는 5~40㎜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입니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 소식에도 여전히 무더운 날씨, 건강관리 유의 필요
비가 내리면서 폭염특보가 차차 완화되거나 해제되는 지역이 있겠으나,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여전히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도심 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서울 지역에 비가 내린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8.14/뉴스1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0~36도 사이를 오르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4도, 춘천 24도, 강릉 26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7도, 제주 26도로 예상됩니다.
낮 최고기온의 경우 서울 32도, 인천 30도, 수원 32도, 춘천 32도, 강릉 33도, 청주 35도, 대전 33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대구 35도, 부산 32도, 제주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