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4일(일)

타이거 우즈와 결혼하는 트럼프 '전 며느리' 버네사... "결혼식장 백악관 고려"

골프 황제와 트럼프 전 며느리, 백악관 결혼식 추진


미국 온라인매체 레이더온라인닷컴이 2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버네사 트럼프가 결혼식 장소로 백악관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tigerwoods'


이 소식은 스포츠계와 정치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버네사 트럼프는 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맏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2005년에 결혼하여 5명의 자녀를 두었지만, 2018년에 이혼한 전 며느리입니다.


백악관에서 열리는 결혼식은 역사적으로 대통령 가족에게만 허용되었던 특별한 행사였다는 점에서 이번 계획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우즈와 버네사의 특별한 인연


두 사람의 만남은 자녀들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우즈의 아들 찰리와 버네사의 딸 카이가 같은 고등학교 골프부에서 활동하며 친분을 쌓았고, 이를 계기로 부모인 우즈와 버네사도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백악관 / GettyimagesKorea백악관 / GettyimagesKorea


결국 두 사람은 지난 3월 공식적으로 연인 관계임을 공개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현직 대통령의 전 며느리가 새로운 파트너와 백악관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버네사는 이혼 후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통령은 두 사람의 교제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의 백악관 결혼식 계획에 흔쾌히 동의했다는 사실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공개되었을 때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타이거와 버네사 모두 좋아한다. 둘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만약 이 결혼식이 실제로 백악관에서 개최된다면, 역사적으로 20번째 백악관 결혼식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전의 19번의 결혼식은 모두 현직 대통령의 직계 가족인 자녀나 손주들이 주인공이었다는 점에서, 우즈와 버네사의 결혼식은 백악관 역사상 전례 없는 특별한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