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세 번 놓친 여성, 공항서 직원 폭행하고 모니터 파손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여러 차례 놓친 여성이 항공사 직원을 폭행하고 컴퓨터 모니터를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충격적인 장면은 현장에 있던 목격자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데일리메일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4일 올랜도 국제공항 내 사우스웨스트 항공 게이트 앞에서 벌어졌습니다. 해당 여성은 세 차례나 비행기를 놓친 후 대기 리스트에도 오르지 못하자 극도의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여성은 이미 닫힌 게이트를 강제로 통과하려 했고, 항공사 직원이 이를 저지하자 격렬하게 항의하기 시작했습니다.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여성이 게이트 데스크로 접근하며 "장난해?"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외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공항 난동 여성, 직원 폭행하고 컴퓨터 모니터 파손
항공사 직원이 여성에게 뒤로 물러나라고 요청했지만, 여성은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직원을 발로 차는 등 물리적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촬영자는 "저건 명백한 폭행이야"라고 언급했습니다.
데일리메일
잠시 자리를 떠나는 듯했던 여성은 다시 데스크로 돌아와 컴퓨터 모니터를 주먹으로 내려쳐 바닥에 떨어뜨리는 추가 행패를 부렸습니다.
여성은 "비행기 두 대를 놓쳤다. 이번이 세 번째다. 45분이나 기다렸다"라고 소리치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 했습니다.
폭행 피해를 입은 항공사 직원은 주변 승객들에게 "경찰을 불러달라"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현재까지 이 난동을 부린 여성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올랜도 국제공항 측은 이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