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항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난동 사건
미국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서 한 남성이 공개적으로 옷을 모두 벗고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항공전문 매체 Aviation A2Z를 인용해 이 충격적인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 제트블루 터미널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이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던 승객들 앞에서 갑작스럽게 옷을 벗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빨간색 속옷만 입은 채로 스트레칭을 하던 남성은 이내 속옷마저 벗어던지고 완전히 알몸 상태로 승객들 앞에서 난동을 부렸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 남성이 빨간 트렁크 팬티를 입은 채 바닥에 누워 다리를 공중으로 들거나, 두 팔을 벌린 채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그는 승객들 앞에서 엉덩이를 노출하며 부적절한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공항 보안과 승객 안전 문제 대두
이 갑작스러운 상황에 현장에 있던 승객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놀라 비명을 지르거나 자리를 피했으며, 공항 터미널은 일시적으로 혼란에 빠졌습니다.
뉴욕포스트
사건 발생 후 매사추세츠주 경찰관들이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소란을 진정시키고 남성을 제압하여 연행했습니다. 하지만 사건의 정확한 발생 시간이나 해당 남성의 건강 상태 등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매사추세츠주에서는 공공 외설 행위가 벌금이나 징역형으로 처벌될 수 있지만, 이 남성에게 어떤 구체적인 처벌이 내려졌는지에 대한 정보 역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공항이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공항에서 저런 기이한 행동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해당 행동으로 발생한 항공 지연 비용을 모두 부담하게 해야 한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근 전 세계 항공업계에서는 이와 유사한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브리즈 항공에서는 만취한 승객이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부었고, 아메리칸 항공에서는 승객이 기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다 발각되어 승무원과 고성이 오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항공 보안과 승객 안전에 대한 우려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