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4일(일)

눈 붓고 침침했던 진짜 이유... 中 여성 속눈썹에서 '이것' 나왔다

눈 건강 위협하는 눈썹 속 진드기, 방치하면 위험


평소 눈이 붓고 침침한 증상으로 고통받던 50대 중국인 여성이 병원 검진 결과 속눈썹에서 6마리의 진드기가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이 사례는 일상적인 눈 불편함도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BC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BC


지난 20일 중국 홍성신문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에 거주하는 56세 푸모씨는 지난 6월부터 양쪽 눈의 심한 붓기와 시야 흐림, 그리고 극심한 안구통증을 경험했습니다.


푸씨는 처음에 이러한 증상이 단순한 피로로 인한 것이라 생각하고 약국에서 구입한 안약으로 자가 치료를 시도했으나, 증상은 전혀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지속되는 눈 불편감에 결국 병원을 찾은 푸씨는 정밀검사를 통해 속눈썹 한 가닥에서 무려 6마리의 모낭충이 기생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담당 의사는 푸씨에게 결막염과 눈꺼풀염 증상도 함께 나타났다고 진단하며, 생활 환경과 위생 습관, 그리고 면역력 저하가 이러한 진드기 감염의 주된 원인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눈 건강 관리의 중요성과 예방법


푸씨는 "단순히 가벼운 증상이라고 생각해 방치했던 것이 큰 후회가 된다"고 자책했지만, 다행히 적절한 치료를 통해 현재는 완치된 상태입니다.


NISI20250820_0001922661_web.jpg속눈썹에 기생중인 모낭충 / 홍성신문


이 사례는 눈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진드기가 눈꺼풀의 피지선에서 기생하며 염증이나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특히 "고령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에 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중국 가전연구원 관계자는 예방법으로 "침구류를 60도 이상의 온수로 정기적으로 세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감염 비율이 높아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