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4일(일)

"끓는 기름에 플라스틱 봉지 '풍덩'"... 400만회 조회된 '인도 160원 튀김' 영상

인도 노점상의 충격적인 조리법, 플라스틱 봉지째 끓는 기름에 투입


인도 펀자브주 루디아나의 한 노점상이 보여준 충격적인 조리 방식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전 세계적인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상인은 플라스틱 기름 봉지를 그대로 끓는 기름에 담그는 위험한 조리법을 사용해 건강 전문가들의 강력한 경고를 받고 있습니다.


SSC_20250813081953_V.jpgSNS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매체 NDTV 등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SNS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며 많은 사람들의 충격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영상 속에는 노점상이 5개의 플라스틱 기름 봉지를 끓는 기름이 담긴 팬에 그대로 투입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뜨거운 열기에 플라스틱 봉지가 녹자 안에 담긴 기름이 자연스럽게 팬으로 흘러나오는 모습이 고스란히 촬영됐습니다.


영상을 촬영한 사람이 이러한 특이한 방법에 대해 질문하자, 상인은 "기름이 충분히 뜨거우면 봉지가 바로 열린다"고 태연하게 답변했습니다.


건강 전문가들의 강력한 경고와 대중의 반응


이 노점상은 인도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 파코라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AKR20250813192207490_01_i.jpgInstagram 'therealharryuppal'


파코라는 빵에 으깬 감자와 향신료를 넣어 튀긴 음식으로, 개당 가격은 10루피(약 160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영상에는 상인이 반죽을 입힌 빵 조각을 맨손으로 큰 통에서 꺼내 팬에 넣는 모습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건강 코치인 샤시 아이엔가는 이 영상을 공유하며 "이 노점상이 기름을 붓는 '천재적인' 방법이 있다. 봉지 전체를 뜨거운 팬에 직접 담그기만 하면 된다. 자르는 건 필요 없다! 다음은? 최고의 길거리 음식을 위한 궁극의 녹은 플라스틱!"이라는 비꼬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이 게시물은 현재까지 4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의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또 다른 SNS 사용자는 "의사가 아니어도 그가 하는 일이 건강에 극도로 해롭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의사가 환자 성폭행·살인해도 '면허 취소' 절대 못 한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끓는 기름에 플라스틱 봉지를 담그면 다이옥신, 프탈레이트, 비스페놀A(BPA), 스티렌 같은 독성 화학물질이 방출된다"며 "이런 물질들이 기름에 스며들어 음식과 섞이고 오염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