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2일(금)

참이슬에 이어 K-맥주 테라도 '미국 점령중'... 현지서 '쏘맥+치맥' 전파한다

미국 시장 공략 나선 K맥주, 오렌지카운티 치맥페스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


하이트진로의 미국 법인인 하이트진로 아메리카가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지난 11일 하이트진로 아메리카는 2025년 10월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서 개최되는 '2025 치맥페스트'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image.png지난 2019년 진주가맥축제 / 하이트진로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테라'가 공식 맥주로 선정되었으며, 브랜드명은 'Terra-Jinro'(테라-진로)로 통합하여 사용할 예정입니다.


하이트진로 아메리카는 이번 행사에서 단독 홍보부스를 통해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특히 전주 가맥(가게맥주) 축제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맥주연못'을 설치하여 얼음으로 가득 채운 대형 풀에서 시원한 맥주를 판매함으로써 현지인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과일 소주도 함께 선보여 미국 현지인들에게 한국 주류의 다양한 맛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소맥 문화 체험과 K푸드 축제로 한국 문화 알리기


image.png2025 치맥페스트 / 참컴USA


이번 행사에서는 SNS에서 화제가 된 '소맥 제조 라이센스'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참가자들은 즉석에서 '소맥 만들기'를 체험하고 인증서를 발급받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독특한 회식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하이트진로 아메리카 측은 "미국 프로야구단 LA다저스의 공식 맥주로 채택되어 미국 소비자들에게 다가섰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K맥주의 위상을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2025 오렌지카운티 치맥페스트'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웨스트민스터몰(Westminster Mall)에서 개최됩니다.


행사장은 축구장 2배 규모에 달하며, K컬처 전반을 소개하는 복합 문화 행사로 기획되었습니다.


GettyImages-jv12718856.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치킨과 맥주라는 대표적인 K푸드 조합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 먹거리와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상품 및 서비스가 한자리에 모일 예정입니다.


이 행사는 참컴USA와 링크원이 설립한 특수 목적법인(CHIMAC-FEST LLC)이 주최합니다. 


내년에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뉴저지주 포트리,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등 미국 전역으로 개최지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