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3일(수)

대장암 '투병'하며 두 자녀 키운 싱글대디, 17억 '복권 당첨'... 아들 끌어안고 눈물 흘렸다

대장암 투병하며 두 자녀 키운 아버지, 17억원 복권 당첨 기적


영국 노퍽주 애틀버러에 거주하는 폴 하비(51)씨에게 인생을 바꿀 기적 같은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하비씨는 지난 4일 진행된 유로밀리언 복권의 '밀리어네어 메이커' 추첨에서 100만 파운드(약 17억원)의 당첨금을 획득했는데요.


유로 밀리언 복권 /  GettyimagesKorea유로 밀리언 복권 /  GettyimagesKorea


하비씨는 2년 동안 대장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두 자녀를 홀로 양육해온 헌신적인 싱글 파더였습니다. 당첨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는 스팸 메시지로 의심했지만, 고유 당첨 코드를 확인한 후에야 자신의 행운을 실감했습니다.


감동적인 당첨 소식 전달 순간, 아들과의 특별한 만남


하비씨는 이 기쁜 소식을 아들에게 특별한 방식으로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과의 만남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준비했어요.


아들에게 "아는 백만장자가 몇 명이야"라고 질문했고, 아들이 "없어요"라고 대답하자 "이제 넌 있어"라고 말하며 당첨 사실을 알렸습니다. 


인사이트Daily Mail


부자는 서로를 껴안고 기쁨을 나누었고, 그 감동적인 장면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복권 당첨금으로 하비씨는 가족의 첫 해외여행으로 그리스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 식구가 방 두 개짜리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각자의 침실이 있는 새 집으로 이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또한 딸의 운전 연습을 위한 중고 자동차 구입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비씨는 "인생이 항상 쉽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이 전부였다"며 "이번 행운으로 아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