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4일(일)

지하철 안에서 '씹던 음식 바닥에 퉤퉤'... 중국인들도 '극대노'

중국 지하철 내 무례한 행동 논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지하철에서 한 여성이 음식물 찌꺼기를 열차 바닥에 무분별하게 버리는 행동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 베이징뉴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이 사건을 보도했는데요, 공공장소에서의 예절 부재를 보여주는 사례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하철 의자 끝에 다리를 꼬고 앉은 여성이 음식을 먹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뉴스중국 베이징뉴스


이 여성은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를 아무렇지 않게 바닥에 던지거나 뱉었습니다. 여성의 좌석 아래에는 이렇게 무분별하게 버려진 음식물 찌꺼기가 쌓여 있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공공장소에서의 기본적인 에티켓을 무시한 행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민의 항의에도 무반응, SNS 통해 빠르게 확산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여성의 맞은편에 앉아 있던 노인이 "부끄럽지도 않냐? 바닥에 음식물 버리지 말라"며 직접 항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은 아무런 반응 없이 계속해서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무례한 태도는 다른 승객들에게도 불쾌감을 주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고,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공장소 예절 준수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여성의 행동에 대해 강한 비판을 표했으며, 공공장소에서의 기본적인 매너 부재를 지적했습니다.


3868v4wn5y8oa85ja0lk.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우한시 지하철 관계자는 이 사건에 대해 "영상 관련 신고를 접수해 조사에 나섰다"며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보였습니다. 또한 "열차 내 비문명적 행위를 목격할 경우 신고해 달라. 그러면 역무원과 연계해 현장에서 조처할 것"이라고 밝혀, 유사한 사례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공공장소에서의 예절과 시민의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하철과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다른 이용객들을 배려하는 기본적인 매너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