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목)

농심, 바나나킥 동생 '메론킥' 미국 유학 보낸다... 글로벌 시장 공략

국내 인기 메론킥, 북미 시장 진출로 글로벌 확장 시작


농심이 '바나나킥'의 동생 격인 신제품 '메론킥'을 미국으로 보냅니다. 바삭하면서도 부드럽게 녹는 식감, 국산 머스크멜론과 우유가 더해져 달콤한 메론 풍미 등 브랜드 고유의 매력을 그대로 살린 채 이번엔 북미 소비자의 입맛 공략에 나섭니다.


6일 농심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메론킥을 북미 시장에 본격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출은 미국과 캐나다를 대상으로 하며 초도 물량 4만 박스(약 40만 달러)를 포함해 총 10만 박스(약 100만 달러) 규모로 진행됩니다.


농심농심


현재 메론킥은 북미지역 아시안 마켓을 중심으로 입점이 확정되었으며, 월마트와 같은 주요 대형마트와 아마존 등 이커머스 플랫폼에도 입점을 추진 중입니다.


북미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어 표기 패키지를 적용했으며 현지 유통 특성을 고려해 45g과 180g 두 가지 중량으로 제품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바나나킥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메론킥으로 확산되며 각국에서 수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현재 일본, 중국, 베트남, 칠레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바나나킥에서 메론킥으로, 글로벌 인기 확산 중


농심은 지난 상반기 바나나킥이 유명 스타의 최애 스낵으로 주목받은 시기에 맞춰 신제품 메론킥을 출시함으로써 '킥(Kick)' 시리즈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성공적으로 펼쳤습니다.


농심 메론킥 북미지역 수출용 영문 패키지 사진.jpg농심


하반기에도 농심의 '킥' 시리즈 인기는 지속되고 있는데요. 메론킥은 지난 4월 출시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출시 9일 만에 주요 편의점과 대형마트 스낵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720만 봉 판매를 돌파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히트 상품이었던 먹태깡의 출시 3개월간 판매량(600만 봉)보다 20%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바나나킥 역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방문 시 필수 기념품으로 선택하면서 최근 3개월간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고, 수출액도 두 배로 늘어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