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어썸킴' 김하성, 한일전서 안타 쳐... 타율 0.222로 끌어올려

김하성, 일본인 투수 상대로 2경기 연속 안타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30)이 일본인 투수를 상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는데요. 이날 경기에서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raysbaseball'


김하성은 전날(4일) LA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은 에인절스의 기쿠치 유세이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며 일본인 투수를 상대로 2경기 연속 안타라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로써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2로 상승했습니다.


김하성의 안타는 1회초에 나왔습니다.


선두타자 얀디 디아즈의 2루타로 무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2볼 1스트라이크 카운트에서 기쿠치의 시속 88.6마일(약 142.6㎞)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습니다.


이 안타로 디아즈는 3루까지 진루했고, 이어진 주니어 카미네로의 희생플라이로 팀의 선취점이 만들어졌습니다.


수비에서도 빛난 김하성, 팀은 아쉽게 패배


김하성은 타석에서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요안 몬카다의 깊은 타구를 잡아낸 김하성은 재빠르게 2루로 송구해 선행 주자를 아웃시키는 호수비를 선보였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raysbaseball'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습니다.


팀이 1-5로 뒤진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에인절스의 선발 투수 기쿠치 유세이는 1회 실점 후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7패)째를 거두었습니다.


기쿠치의 평균자책점은 3.22로 낮아졌습니다.


탬파베이는 이날 경기에서 1-5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습니다.


탬파베이의 시즌 전적은 55승 5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2연승을 거둔 에인절스는 55승 5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