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오는 11일부터 공식 영업 재개
지난해 7월 22일, 이른바 '티메프 사태'로 불리는 대규모 정산 대금 미지급 사고를 일으킨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이 공식적으로 영업을 재개합니다.
4일 티몬은 오는 11일 공식적으로 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7월 사업 잠정 중단 이후 약 1년 만이며, 지난 6월 23일 회생 인가를 받은 지 약 2개월 만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티몬은 그동안 철저한 내부 재정비를 통해 소비자 신뢰 회복과 셀러와의 관계 복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티몬은 오픈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입점 셀러들에게 관련 사항을 공식적으로 안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 제공 = 티몬
티몬은 이전에 약속했던 대로 입점한 피해 셀러들을 위해 3~5%의 업계 최저 수준 수수료 정책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셀러들의 현금 유동성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익일 정산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하고, 유통망 안정화를 위한 구조 개선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티몬은 셀러와의 신뢰 관계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뉴스1
소비자들을 위한 오픈 기념 이벤트도 현재 최종 점검 단계에 있으며, 구체적인 행사 일정과 세부 내용은 추후 공식 채널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티몬 관계자는 "이번 리오픈을 계기로 소비자와 셀러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티몬·위메프로부터 판매 대금을 받지 못한 판매자는 약 5만명, 피해 기업은 총 4만 8124개 상당입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금액은 무려 1조 2789억 원에 달하며 피해 업체 10곳 중 9곳은 피해액이 1000만 원 이하인 영세 기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티몬 본사 폐쇄에 해산하는 피해자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