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선수단 방한, 인천공항 팬들로 북적

'차세대 메시'로 불리는 라민 야말을 앞세운 FC 바르셀로나의 한국 방문에 인천국제공항이 팬들로 가득 찼습니다.

29일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는데요. 이들은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르고, 이어서 8월 4일에는 대구 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경기를 가질 예정입니다.

라민 야말 / 뉴스1

이번 방한 명단에는 리오넬 메시의 상징적인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은 신성 라민 야말을 비롯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페드리, 프렝키 더용, 로날드 아라우호, 가비, 다니 올모 등 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들이 대거 포함되었습니다.

'차세대 메시' 야말, 한국 팬들의 뜨거운 환영

입국장은 세계적인 축구 클럽 바르셀로나의 선수들을 직접 보기 위해 모인 수많은 팬들로 인해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팬들은 10번이 새겨진 야말의 유니폼과 응원 플래카드를 흔들며 바르셀로나 선수단의 입국을 반겼습니다. 모자를 쓰고 헤드셋을 착용한 채 등장한 야말은 팬들의 환호성에 손을 흔들며 화답했습니다.

2007년생인 야말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55경기에 출전해 18골 25도움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세계 축구계의 미래를 이끌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라민 야말 / 뉴스1

야말뿐만 아니라 마커스 래시포드, 프렝키 더용 등 바르셀로나의 간판 선수들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등 팬 서비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주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과 안지 플릭 감독도 주최 측이 준비한 꽃다발을 받으며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방한 둘째 날인 30일에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에서의 일정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번 방한은 바르셀로나가 한국을 찾은 세 번째 방문으로, 2004년 수원 삼성과의 친선전, 2010년 '팀 K리그'와의 올스타전 이후 15년 만에 이루어진 한국 방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