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70년'간 선크림 안 바른 노인 충격적인 피부 상태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충격적 사례


평생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고 야외에서 일해온 노인의 피부 상태가 공개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스틴 스킨 클리닉은 70년간 자외선 차단제를 한 번도 바르지 않은 남성의 손 모습을 담은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습니다.


틱톡데일리메일


공개된 영상에서는 수십 년간 강한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노인의 팔과 손이 얼룩덜룩한 갈색 색소침착과 자글자글한 주름으로 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매일 바지를 착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보호받은 그의 다리는 놀랍게도 여전히 희고 매끄러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이 극명한 차이는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 노출과 피부암의 위험성


로스앤젤레스의 족부 전문의 다나 피구라 박사는 "이 모습은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야 한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 남성은 손과 팔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았지만, 다리는 매일 바지를 입어 보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단순히 외형적 변화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피부암 발병 위험도 크게 높아집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영국 암 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흑색종 환자의 87%가 태양광이나 선베드 등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된 결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백인층에서 피부암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고령 인구 증가와 야외 활동 확대로 인해 자외선 누적 노출량이 증가하면서 피부암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피부암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 자외선이므로, 일상생활에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피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이 필수적"이라며, "햇빛에 노출되기 30분 전에 차단제를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효과가 지속됩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거나 물에 젖었을 경우에는 더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