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동남아 여행가면 꼭 사오던 '이것' 이제 가방에 담아 왔다가는 '벌금 폭탄' 뭅니다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객 농축산물 반입 검역 강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정부가 해외여행객들의 농축산물 반입에 대한 검역을 강화합니다.


지난 27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오늘(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 해외 여행객들이 휴대하는 농축산물에 대한 특별 검역 강화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농축산물은 외래병해충과 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소량이라도 반입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는 국내 농축산업 보호와 생태계 교란 방지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인데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검역본부는 이번 강화 기간 동안 불법 반입 적발 건수가 높은 검역 우려 노선을 중심으로 엑스레이 전수 검색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과일과 축산물을 탐지하도록 특별 훈련된 검역탐지견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검역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요 적발 품목으로는 해외여행 시 많이 반입되는 망고, 망고스틴 등의 열대과일과 육포, 소시지 같은 축산물인데요.


검역본부는 여행객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공항과 항만 내 전광판, 배너를 통해 반입금지 농축산물과 주요 적발 품목 등을 사전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와 함께 검역 위반 행위에 대한 처벌도 강화됩니다. 


검역본부는 반입금지품의 허위 신고나 미신고, 검역 스티커 훼손, 금지 품목 상습 반입 등의 행위가 적발될 경우 과태료 부과는 물론 특별사법경찰 수사 등 엄중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희 검역본부 본부장은 "망고, 육포 등 대부분의 농축산물은 반입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반입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 해외여행을 마치고 입국하실 때 반입금지 품목을 가져오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객들은 출국 전 농림축산검역본부 홈페이지나 공항 내 안내문을 통해 반입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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