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구매 거절에 분노한 중국 남성, 부모 차량 파손 사건
중국에서 한 남성이 아이폰 구매를 거절당했다는 이유로 부모의 차량을 심하게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충격적인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어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지난 23일 중국 구이저우TV는, 산둥성 르자오시에서 발생한 이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남성이 아이폰을 구매하고 싶었으나 가족들이 이를 반대하자 격분해 건물 밖에 주차된 차량을 무차별적으로 파손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한 남성이 차량 보닛 위에 올라가 막대기로 앞 유리창을 박살내는 모습. / IQIYI
공개된 영상 속에는 가방을 메고 있는 남성이 차량 보닛 위로 올라가 발로 앞 유리창을 강하게 차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분노가 채 가라앉지 않았는지, 이 남성은 주변에서 막대기를 구해와 유리창이 완전히 부서질 때까지 계속해서 내리치는 모습도 확인됐는데요. 결국 차량의 유리창은 완전히 박살나고 말았습니다.
경찰 출동과 범인 검거 과정
사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도착하자 남성은 즉시 도주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얼마 가지 못하고 경찰에 의해 신속하게 체포되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체포된 후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아이폰을 사고 싶었는데 가족이 허락하지 않았다"며 "분노를 주체하지 못해 차량을 박살냈다"고 자신의 행동을 설명했습니다.
이 사건은 소비욕구와 분노 조절 실패가 빚어낸 극단적 사례로,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