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특보 발효, 37도 불볕더위 이어져

일요일인 27일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는 극심한 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7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온열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 야외 활동과 외출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32~37도로 예보됐는데요. 지역별 상세 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오전 10시 2분 기준 주요 도시별 기온은 서울 32.8도, 인천 32.6도, 춘천 30.9도, 강릉 33.9도, 대전 32.5도, 대구 31.1도, 전주 33.2도, 광주 31.3도, 부산 31.6도, 제주 26.8도를 기록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주요 도시의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37도, 인천 34도, 춘천 35도, 강릉 35도, 대전 37도, 대구 35도, 전주 37도, 광주 36도, 부산 33도, 제주 32도로 예측됩니다.

밤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많은 지역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늘 상태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경남권은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도에는 다음날까지 5~30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번 폭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인데요. 기상청 일별 예보에 따르면 월요일인 28일 낮 최고기온도 37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9일부터 31일까지도 최고 35~36도의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더위는 다음 달 1일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1일 낮 최고기온은 34도, 2일과 3일에는 각각 33도로 예상됐습니다.

열대야 현상도 이번 주 내내 지속될 전망인데요. 최저 기온은 27~28일 28도로 열대야가 절정에 달한 뒤, 화요일인 29일에는 27도로 소폭 낮아지겠으나, 주중 내내 최저 기온이 25~26도를 기록하면서 잠 못 드는 밤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